주간일기

[10월 셋째주] 나트랑 여행으로 시간순삭

memory2024 2024. 11. 8. 10:53

10/14 월요일
주말에 우리가 원하는 옵션의 재고차가 없어서 신차로 계약하고왔더니
아침에 이런문자가 뙇

우리가 고른 옵션이랑 똑같은 재고차가 전국에 단한대!
네네 선생님 제가 그차 살게요
바로 변경요청해서 이번주에 토레스evx를 받기로함!
신나신나~~

그리고 피티조짐 ㅎ

10/15 화요일
여행준비하느라 정신없었던 화요일

10/16 수요일
퇴근하고 바로 밤비행기로 나트랑 출발

10/17 목요일
새벽에 공항도착해서 공항픽업으로 바로 무이네투어 시작

사막도 가고

요정의 샘도 가고
(아니 요정의샘 끝까지가면 그랜드캐년같은곳이 나오는거였는데 우린 그것도모르고 ㅋㅋㅋㅋ 중간에 뱀두른 아저씨있어서 기겁하고 유턴함 ㅠ)

점심먹고 숙소로 데려다줌
숙소에서 수영쫌하다가 저녁먹고 마사지받고 개꿀잠

10/18 금요일

오전엔 담시장갔다가
(아니 담시장도 개웃겼음진짜 ㅋㅋㅋ 각자 뿔뿔이 흩어졌는데 다시 모여보니깐 자긴 짐이 별로없어~ 이러면서 나트랑에 기내용캐리어만 갖고온 사람이 갑자기 28인치 캐리어사서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도안먹고 바로 빈원더스 입성!
날씨가 넘죠았다
빈원더스에선 거의 워터파크에서만 놀아서 사진이 별로없음
와 워터파크에서 점심먹었는데 진짜 다시없을 추억이다
거기가 야외에서 음식을 먹다보니 비둘기들이 정말 많았는데 비둘기들이 짬통안에도 자유롭게 왓다갔다하고 사람다리를 스치기도하고.. 비둘기지옥 그자체ㅠ
화룡점정이엇던건 우리 피자가 나왔을때 뒷자리의 사람들이 음식을 남기고 일어났는데
거기에 비둘기들이 달려들어서 진심 무슨.. 비둘기 아귀지옥처럼 푸드덕거리면서 ㅠㅠㅠㅠㅠ
나는 뒷자리를 눈으로 보는 자리여서 공포에 떨면서 피자를 먹었고
맞은편에 앉은 친구들은 귀로들리는 푸드득소리+비둘기가 닿을까봐 공포에떨면서 피자를 먹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절대 뒤돌아보지마!! 빨리피자먹어!!! 이러면서 진짜 피자만 먹고 얼른 떠났다
강인한 베트남 비둘기를 한번 겪고나니 한국비둘기 너무 착하고 순둥이다

밤까지 멋있었던 빈원더스
빈원더스는 진심 2일은 가야 제대로즐길듯..

그리고 저녁으로 ㅋㅋㅋㅋㅋ 나의 웃음지뢰 레스토랑에 도착
여기서 웃긴일이 진짜많았다 ㅋㅋㅋㅋㅋ

1번 짬통맨
알바생이 우리한테 자꾸 짬통에서 꺼낸 그릇을 주려고해서 노노 뉴!! 하고 단호히 말했으나 나중에 껍질담는 그릇이란거 알고 머쓱해짐

2번 벌레맨
모닝글로리 주문햇는데 모닝글로리를 못알아들어 폰으로 구글번역을 시도하던 알바생
근데 폰에 개큰벌레가 있었는데 아무렇지않게 타자치길래 ㄷㄷㄷ 베트남사람은 이런건 신경도안쓰는구나?? 이랬는데 갑자기 폰 던지고 질색하고 아무것도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다른알바생한테 모닝글로리 다시주문함 ㅋㅋ큐ㅠㅠㅠㅠ 여기부터 또 문제

3번 아이스맨
모닝글로리가 중복으로 주문이 들어갔는지 2개를 주길래 우리 하나만 시켰다그랫더니
남은 모닝글로리 하나가지고 알바생4명이 모여서 개크게 싸움 ㅠ
우리 모닝글로리 좋아하기도 해서 그냥 두개 다 먹겠다햇더니 그게 고마웠는지 아이스맨이 와서는 마이미스테이크.. 땡큐.. 이럼서 감사하다함
훈훈하게 끝나는줄알았더니 먹던 맥주잔에 남아있는 작은얼음을 집게로 수거해서 깨끗한 얼음통으로 넣고  그 얼음통의 큰얼음을 우리한테 다시 줌
????? 아니 집게로 얼음 수거는 왜해가는데 ㅋㅋㅋㅋㅋ 심지어 그걸 새 얼음통에 넣어??? 위생관념 무슨일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작은얼음은 바닥에 버렸어야하는거같은데 영어울렁증이 있으셔서 사과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실수한거같다가 공통의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영원한 웃음벨 아이스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이스맨이 뒷자리 정리하다가 남은 냅킨으로 땀닦은거를 누가 목격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러시는데요대체ㅠㅠㅠㅠㅠ
그거목격한 송모양은 울었음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날 송모양도 진짜웃겼던게 워터파크에서부터 못볼꼴 혼자서만 다봄
ex)외국인 아저씨의 엉덩이골 등등..
체력은 그지지만 넘 흥올라서 밤에 망고사서 맥주파티함



10/19 토요일
호핑투어갔다가 밤에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날

보기엔 맑아보이지만 실망스러웠떤 베트남바다

그나마 만족스러웠던 혼땀리조트
근데 와 여기수영장 수질 와.. 온갖 각질같은거 떠다니고 눈으로보니까 다신 얼굴 못담그겟음ㅋㅋㅋㅋㅋㅋㅋㅋ
밤에 마사지받구 한국으로




10/20 일요일
아침에 한국 도착해서 짐정리 쉬엄쉬엄하고있는데
새차뽑은 남편이 드라이브가자그래서

안성까지 다녀왓음
전기차 좋긴하더라진짜…